택지개발 2지구에 총 992가구 규모
3.3㎡당 700만원선 … 프리미엄 기대

진영택지개발 2지구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진종합건설은 오는 9일 진영읍 김해대로 진영삼성병원 옆에 이진캐스빌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진영택지개발 2지구에 들어서는 이진캐스빌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0층 높이로 모두 992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0㎡A 183가구, 70㎡B 123가구, 84㎡A 378가구, 84㎡B 100가구, 84㎡C 208가구로 구성됐다.

▲ 이진종합건설이 오는 9일 진영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이진캐스빌 아파트 조감도.

이진캐스빌 아파트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조망과 미관을 고려한 외관을 갖췄다. 아파트 1층에 주차공간이 없고 일부 동의 1층을 비워두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했다. 골프연습장과 작은도서관 같은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이밖에 최신식 내부시설을 적용해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층간 소음 방지소재를 사용했다. 분양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3.3㎡당 700만 원을 약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캐스빌 아파트가 들어서는 진영신도시는 동읍 우회도로 개통으로 창원 도심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동창원 IC와 가까워 김해와 부산으로 가는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서어지공원과 진영종합운동장이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교육 여건은 기존의 금병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 외에 내년 3월 초등학교가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라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진종합건설 관계자는 "진영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아직 창원보다 저렴한 편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만하다"며 "1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에 이어 2지구의 전망이 밝은 만큼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진캐스빌은 2011년 구산동에 성공적으로 아파트단지를 분양한 바 있다. 김미경부동산중개소 김미경 소장은 "국도 25호선 개통 이후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여건이 나쁘지 않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다만 진영택지개발 2지구에 올 연말과 내년 초 2천500여 가구가 공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권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을지는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최윤영 기자 c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