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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산일보 ] [CEO 라운지] 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5.04.27 조회 9,038

[CEO 라운지] 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

"입주자에겐 작은 하자도 큰 문제 우리 집이라 여기고 성심껏 해결"

임태섭 기자 2015-04-23 [20:20:51] | 수정시간: 2015-04-24 [15:48:38] | 17면


 
익을수록 자세 낮추는 나락. 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은 그런 삶을 살고 싶단다. 기술이 모자라면 배우면 되고, 머리가 부족하면 열정으로 길을 열면 된다. 하지만 겸손은 다르다. "몸에 익혀야 은연중 배어나오는 덕목입니다."
 
이런 철학은 회사 이름에 그대로 적용됐다. 이진(二進). 이등이 일등을 지향하며 나아간다는 뜻이다. 자만을 경계하자는 작명인 셈. 전 회장은 애초 삼진(三進)을 염두에 뒀다. 그런데 당시 프로야구가 막 등장했고 삼진은 부정적인 어감의 상징이었다. 해서 이진으로 정했다. 1986년 일이다.
 
올해로 29년째. 이진종합건설은 큰 굴곡 없이 성장해 왔다. 1997년에 잠시 시련을 겪기는 했다. IMF 한파로 다들 휘청였다. "해운대구 재송동에 300세대를 내놓은 시점이었죠. 분양이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금융권에 크게 의지 않고 사업했던 게 다행이었죠." 그 경험은 전 회장의 차입 자제 경영으로 이어졌다.

이진종합건설이 도약한 시기가 아이러니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다. 기장군 교리 땅을 사뒀는데 900세대 급 대단지를 지었고 꽤 돈을 벌었단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진종합건설이 전국에 공급한 아파트는 1만3천 세대. 지난해 부산·대구·김해·진영 등지에 3천 세대를 분양했다.

아파트 자랑을 부탁하자 내 집 짓는 마음이란다. 전 회장이 현장 소장회의 때 거듭 당부하는 말이다. "하자가 나면 입주민 민원이라 여기지 말고 당신 집이라 생각하고 성심성의껏 대하라고 강조합니다." 회사는 수백 세대 중 한 세대지만 입주자에겐 비할 데 없는 유일한 한 세대여서다. 당연히 하자를 대하는 중량감이 다를 밖에 없다. "누릴 걸 희생하면서 입주한 사람에겐 작은 하자도 큰 문제겠죠."

전 회장은 이진종합건설 뿐 아니라 다른 부산 건설사 아파트의 품질을 자주 거론했다. 메이저 업체보다 우수하단다. 현장 감독 숫자 차이 때문이다. 이런 논리다. 부산에 사업장을 둔 메이저 업체는 500세대든 1천 세대든 대개 소장 한 명이 감독한다. 반면 부산 건설사는 더 많다. 소장, 기술상무, CEO가 이중 삼중으로 현장을 꼼꼼히 따진다. 현장이 가까이 있어서 그렇다. 자재도 인부 수준도 엇비슷한 조건에서 감독 숫자 차이는 품질로 이어진단다. 

전 회장은 2004년부터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장직을 연임한 바 있다. 업계가 힘들 때였다. 부동산 규제가 유난했다. "분주히 발품을 팔았죠. 시장과 국회의원을 만나 건설시장의 절박함을 호소하는 게 일이었습니다. 회원사의 바람을 전달하던 그 시절이 한편으로 그립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자평을 부탁했다. 한참 뜸을 들인다. 그리고 내놓은 게 근면성실이다. 밋밋하다. "글쎄요, 여기까지 온 게 그 넉자의 힘이지요." 그래서 많은 집을 짓기보다, 많은 돈을 벌기보다 제 힘에 맞는 만큼 사업을 하자는 게 전 회장의 모토다. 임태섭 기자 tslim@ 

사진= 김경현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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